지난 20년간 우리 브니엘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찬송을 올립니다. 20년 전 제만석장로님댁에서 장년 28명과 유년 7명이 함께 모여 시작한 교회가 웨스트민스터 강당에서도 예배를 드린 후 바로 이 큰 건물을 15년 전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많은 분들이 거쳐 가는 동안에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교회를 섬겨 오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나가신 분들도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또한 다른 사명을 찾아 다른 교회에 가서 열심히 봉사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사실 수 있겠지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이 날까지 자리를 지켜 오신 분들은 이사야 26장 3절의 말씀처럼 심지가 견고하여 주님을 의뢰하는 분들이기에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지켜주실 것입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목적은 그동안 우리의 건강과 삶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함이요. 이제는 앞만 바라보면 전진할 때라 생각됩니다. 이번 부흥성회를 통하여 귀한 말씀을 선포하신 유선명목사님께서 “과거를 자꾸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발전하기가 어렵고, 더 좋은 것을 얻을 수도 없는 미려한 사람인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현재의 시간에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들은 지혜로운 자들로서 현재 맡겨진 사명을 최선을 다하여 감당하고 장차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실 놀라운 일들을 고대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금번 집회를 앞두고 이옥희권사님께서 삼천불이라는 거금을 쾌척하시고 밀알선교단에서도 천불이라는 큰 돈을 보조해 주셔서 예배당을 새롭게 단장하고나니, 이제야 비로써 예배당다운 모습을 보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성도님들이 흐믓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도 무척 흐믓합니다. 그리고 제만석장로님과 전인선집사님께서 매일 교회에 나오셔서 이곳저곳을 수리하시고 보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동안 너무나 큰 건물이 마음에 부담이 되었고 여기 저기 고칠 곳이 많아 보수하시다 지쳐 교회를 떠난 분들이 여럿 되는 가운데 한결 같이 수고하신 최장로님이 너무 힘이 드셨을텐데 든든한 지원군이 두 세분이나 합류하셔서 최장로님도 힘이 나실 줄 압니다. 앞에 언급한 네 분 외에도 재정부실에서 수고하시는 이장로님과 하집사님 그리고 부엌에서 항상 수고하시는 여전도회분들과 지휘자집사님과 반주자집사님을 비롯하여 찬양대원들, 그리고 일선에서는 물러나셨지만 모든 면에서 본이 도시고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시는 장로님들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권사님들을 보면서, 이제 브니엘교회는 봄이 오기 시작하여 꽃을 피울 날이 멀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예배당이 너무 크기만 하여 실속이 없고, 겨울철에는 춥고 여름철에는 덥다면 누가 이곳에 와서 신앙생활하고 싶겠습니까? 더욱이 다른 교회들이 갖고 있지 않은 체육관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도리어 예배실로 바꾸므로 젊은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어 심지어 그들 중에 많은 이들로 교회를 떠나게 한 것은 가장 큰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합니다. 150-60명의 성도님들이 있었을 때 체육관을 본당으로 개조할 것이 아니라 East Wing에다 본당을 짓자고 계획하면서 더욱 열심을 내었다면 오늘처럼 이렇게 교세가 줄어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난날의 시행착오를 마음 아파할 것이 아니라 개선하고 또 다시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건물의 Mortgage와 차량들의 payment를 다 지불하였고, 금년에는 예배실을 단장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에 하고자 하는 사역 중에 하나는 체육관을 다시금 체육관답게 개조하되 이전보다도 훨씬 나은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곳들을 보수하여 수년내에 브니엘교회 건물이 신앙생활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고쳐가는 것이 우리가 먼저 해야 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교와 구제는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최상의 조건을 갖춘다면 그 교회는 부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교회는 그 어느 교회가 갖고 있지 않은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살리고 개선하기만 하면,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과 그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신앙생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주년 창립기념 부흥성회를 통하여 은혜받게 하시고 말씀으로 다시금 무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브니엘교회가 여호수아처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전진하면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 교회를 사용하셔서 지역 사회의 복음화 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선교의 횃불을 높이 치켜 올리게 할 줄 믿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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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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